"저에게 집안의 초현실주의란
평범한 것에서 마법같은 일을 찾고,
불완전함에서 아름다움을 보고
그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의 현실과 연결하는 것입니다."
헬가 스텐첼
<헬가 스텐첼 특별전 EPISODE 2: 보고또보고>...
헬가 스텐첼의 작품은 집안에서 접하는 익숙한 사물들을 작가의 유머스러운 상상력으로 재탄생시켜 관람객을 새로운 세계로 인도한다. 어린이에게는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열어주고, 어른에게는 단조로운 일상에서 잠시나마 미소를 지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전시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01. PORTRAIT 초상화
02. EDIBLE CREATURES 먹을 수 있는 존재
03. CLOTHESLINE ANIMALS 빨래줄 동물들
04. HOME PLAY 홈 플레이
05. FOOD FOR THOUGHT SERIES 생각을 위한 음식
*미디어관이 있어 동영상으로 제작된 헬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소요시간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시간이면 충분히 관람할 수 있는 전시이다.
집안에 있는 평범한 사물로 초현실주의를 표현한 헬가 스텐첼의 사진에는 발가락이 사람으로 변신하고, 양배추가 강아지(#개배추)로 변신하는 등 사물을 전혀 다른 존재로 변신시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이는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나 마그리트에서 볼 수 없는 헬가 만의 사물을 보는 독톡한 방식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집안의 (편안하고 정겨운) 초현실주의이다.
섹션별로 작품 구성은 다음과 같다.
01. PORTRAIT 초상화
02. EDIBLE CREATURES 먹을 수 있는 존재
03. CLOTHESLINE ANIMALS 빨래줄 동물들
04. HOME PLAY 홈 플레이
05. FOOD FOR THOUGHT SERIES 생각을 위한 음식
<함께 감상하면 도움이 되는 작품들>
헬가 스텐첼의 전시는 피카소의 <황소머리>라는 작품을 떠오르게 한다.
이 작품은 1942년에 제작된 조각작품으로, 황소의 머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빈티지 자전거의 핸들과 자전거 좌석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초현실주의의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상의 사물로 초현실주의를 표현했다는 면에서 헬가와 피카소는 공통점이 있어 보인다. 초현실주의 작품들은 현실 세계의 관념적인 한계를 뛰어넘으며, 실재하지 않는 것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관객의 상상력과 미술적 감성을 자극한다. 이러한 작품들은 현실의 제약과 규제를 벗어나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조성을 추구하는 미술적인 자유로움의 대표적인 예시로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초현실주의의 대가로서 러시아의 달리라고 불리우는 블라디미르 쿠쉬(1965~ )를 소개하고 싶다. 쿠쉬는 사물과 사람, 동물 그리고 자연을 모티브로 하여 독창적이고 대담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코끼리의 머리는 트럼펫으로 되어 있고, 호두알갱이는 사람의 형상으로 표현한다.
쿠쉬의 작품에서 그의 사물과 자연의 묘사력도 놀랍지만 사물과 사물의 관계를 작가만의 상상력을 통해 재창조하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생각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이런 면에서 블라디미르 쿠쉬의 작품은 헬가의 작품과 맥이 통한다고 생각한다.
헬가 스텐첼 특별전은 편안하고 정겨운 집안의 초현실주의를 체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전시이다.
**전시정보
전시명: 헬가 스텐첼 특별전 EPISODE 2: 보고 또 보고
전시기간: 2023. 3. 4.(토) ~ 6. 11.(일)
전시장소: CxC Art Museum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272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3F)
전시시간: 11~20시(입장마감 19시 30분), 휴관일없음
관람료: 성인 15,000원, 청소년 13,000원, 어린이 10,000원
(리뉴얼 오픈 50% 할인, 판매기간: 2023. 3. 2. ~ 3. 12. 사용기간: 2023. 3. 4. ~ 4. 30.)
관람문의: 070-7746 - 6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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