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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Mar

[전시관람후기]장-미셀 오토니엘 Black Lotus(검은 연꽃)

작성자: 아트114 IP ADRESS: *.153.152.178 조회 수: 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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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업에서 꽃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꽃이 담고 있는 의미나 상징성은 무척 매력적인 것으로 이는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촉매역할을 한다. 내게 있어 끊임없는 경이의 원천은 바로 실재하는 것들이다."

- 장-미셀 오토니엘


국제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장-미셀 오토니엘의  <Black Lotus>展은 연꽃에서 얻은 영감을 시각화하였다.


연꽃은 요정 로티스에 관한 이야기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한다.  

프리아포스(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 사이에서 태어남)가 요정 로티스를 겁탈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이야기로,  로티스는 자신을 겁탈하려는 모양이 해괴한 프리아포스로부터 도망치다 호수로 뛰어든다. 이  로티스를 가엾게 여겨, 어떤 신인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어떤 신이 로티스를 아름다운 꽃으로 몸 바꾸기를 했으니, 이 꽃이 로투스(Lotus), 바로 연꽃이다. (이윤기의 그리스로마 신화1 p. 327~328 요약)

신화 속 로티스의 행동은 무서움으로부터의 탈출과 순결을 잃지 않기 위한 행동으로 보여진다.


불교에서 연꽃은 '염화미소'의 에피소드에 등장한다. "영취산에서 제자들을 모아 놓고 설법하던 붓다가 문득 연꽃 한 송이를 들어 보였다. - 중략- 더러운 진흙 속에서 피는 이 꽃을 붓다가 들어 보인 뜻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오직 한 사람만 붓다의 뜻을 알고 미소로 화답하였으니 그가 바로 마하가섭이다."(미술관에 간 붓다 p.246-248) 진흙탕 속에서 자라지만 자신의 향기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연꽃의 가치를 제자들에게 전하려 했던 것이다.


얼마전 예술의 전당에서 보았던 <미셀 앙리-에파뉘! >展...

미셀 앙리는 "꽃이 만개한 모습으로 우리가 불행이라 기억하는 모든 것을 잊어버리려 노력하며 행복의 순간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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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앙리(예술의 전당 전시작품)



그리스로마신화나 불교에서 이꽃은 순결함, 신성함을 의미한다. 미셀 앙리의 만개한 꽃은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표현한 꽃이다.

그러나 장 미셀 오토니엘의 연꽃은 순결함의 꽃도, 신성함의 꽃도, 행복의 순간을 표현한 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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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줄줄이 구슬로 꿰어서  


상처를 머금고 피어난 꽃이여~


할말을 잃어 검은 꽃이 되었다네.


이제 난 물 속도, 이 땅도 아닌  하늘에  있는 꽃이 되려네!




바로 이런 꽃이 아닐런지....


 

전시장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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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국제갤러리,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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